Annual Report 2025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연례보고서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연례보고서는
한 해 동안의 임상연구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기록입니다.
연구자 주도 다기관 임상시험의 진행 현황과
연구 네트워크의 변화,
그리고 환자를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인사말

KCSG는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의 본질을 지키며,
내실 있는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안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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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소개

Mission

KCSG: Paving the Way to a Cancer-free World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위한 길을 열어갑니다.

Vision

우리의 비전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여
궁극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합니다.

KCSG가 만드는 세상

  •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

    다기관 임상시험의 체계적 설계와 수행을 통해 임상실무를 변화시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합니다.

  • 국제 협력 연구촉진

    글로벌 연구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입니다.

  • 환자 접근성 확대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신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연구 분야

KCSG는 모든 주요 암종을 포괄하는 11개 전문 분과를 운영하며, 각 분과는 해당 암종의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11개 전문 분과 : 간담췌암,대장암,두경부식도암,림프종,비뇨기암,부인암,위암,유방암,폐암,희귀암,완화의료 11개 전문 분과 : 간담췌암,대장암,두경부식도암,림프종,비뇨기암,부인암,위암,유방암,폐암,희귀암,완화의료

주요 성과 Since 1998

  • 120
    KCSG 회원이
    소속된 진료기관
  • 120
    회원수
  • 65
    KCSG에서
    수행한 임상연구
  • 280
    연구 참여 환자
  • 57,000
    논문 게재
  • 160
    연구지원인력

한눈에 보는
2025 KCSG↔ 좌우로 스크롤 하세요

한눈에 보는 2025 KCSG 한눈에 보는 2025 KCSG

KCSG: Paving the Way to a Cancer-free World

사업소개

  • 암 임상연구 지원사업

    다기관 암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연구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앞장섭니다.

    • 임상연구 지원 시스템
    • 질병분과위원회 운영
    • 데이터센터, QA 연구 지원
    • 우수 연구자 발굴 및 지원
  • 암 임상연구 국내외 협력사업

    국내외 암 임상연구 관련 단체,
    유관 기관 및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해 나갑니다.

    • 국내단체협력을 통한 임상연구 네트워크 강화
    • 국외 및 국내 협력 연구 진행
  • 암 임상연구 관련 제도 및 정책연구

    암 임상연구 제도 및 정책 연구 사업을 통해
    연구자 주도의 공익적 임상연구가
    안정적으로 수행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암 임상연구의 발전과
    제도적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국책 연구 수행
  • 암 임상연구 홍보사업

    올바른 암 치료와 임상연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해
    임상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합니다.

    • 암 임상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미디어 홍보
    • 암 임상연구 정보 공유 앱 운영
  • 암 임상연구 전문 인력 교육 사업

    기초부터 암종별 세부 교육까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암 임상시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 Clinical Trial Education Workshop
    • Oncology Academy
  • 암 임상연구 정보교류 및 협력

    연구자들 간에 암종별 치료법과 증례,
    최신 연구결과 등 정보를
    교류하고 토의하여
    새로운 연구협력의 장을 마련합니다.

    • Annual Meeting
    • Consensus Conference
    • Methodology Workshop
    • 질병분과별 심포지움 개최

INTERVIEW

  • “젊음과 역동성이 만들어 가는
    비뇨기암분과위원회”

    비뇨기암분과위원회 이효진 위원장
    MORE
  • “다음을 준비하는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이수현 센터장

    MORE
  • “지식공유의 장을 열어가는
    교육위원회”

    교육위원회 오도연 위원장

    MORE
  • “유방암 진료 지침을 바꿔 놓은
    임상연구 KCSG BR15-10”

    교신저자 임석아, 박연희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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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역동성이 만들어 가는 비뇨기암분과위원회
이효진 교수 이미지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효진 교수입니다.

비뇨기암분과위원회 위원장

특별한 역사를 가진 비뇨기암분과위원회
비뇨기암분과는 비뇨기암종에 대해 학술적으로 논의하고 정책 및 가이드라인을 설계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KCSG 내 11개 분과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그만큼 특별한 성장의 과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비뇨기암분과는 2009년 비뇨기부인암분과로 시작해, 많은 회원들의 꾸준한 참여와 선배 교수님들의 노력 덕분에 2021년 독립된 비뇨기암분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인터뷰 요청을 계기로 예전 자료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는데, 비뇨기부인암분과 첫 회의 사진부터 소수의 인원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기록들을 마주하니 지금의 비뇨기암분과의 발전이 더욱 감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준비된 시작의 역동성
비뇨기암분과의 늦은 출발은 비뇨기암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과 이를 이끌 구성원들이 갖춰지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늦게 출범한 분과인 만큼 현재의 비뇨기암분과는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 구성원 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그 역동성이 향후 비뇨기암분과의 발전과 확장에 큰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하여 의료계 전반적으로도 젊은 연구자들의 성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와 환경으로 뒷받침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환자의 삶을 바꾸는 치료의 진화
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신약을 개발하고 승인받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신약 승인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존기간 연장과 완치 가능성까지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다만, 승인된 신약이 진료 현장에 즉각적으로 적용되기에는 여전히 여러 제도적·현실적 한계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신약을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신속하게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환경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최근에 혁신적인 약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고, 국제적인 신약 개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비뇨기암 분야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비뇨기암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긴밀할수록 또렷해지는 방향성
암 치료에서 또 하나의 핵심은 타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력입니다. 암의 진단부터 병기 설정, 치료 계획 수립과 실제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여러 전문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적 접근은 암 환자 치료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희 과의 경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대한비뇨병리연구위원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등 관련 학회 및 전문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다학제 진료와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진료뿐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연구 그룹과의 협력 연구를 통한 질적 성장도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정밀하고 수준 높은 치료로 환원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차게 이어지는 다음 스텝
2026년에도 계속해서 비뇨기암분과가 꾸준히 나아가야 할 몇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말씀드린 것처럼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신약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두 번째, 비뇨기암 환자 중에는 고령 환자들이 많습니다.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고 사망원인 1위가 암인 만큼 고령 환자들의 특성을 잘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약 용량이나 투여 주기, 치료 적용여부 혹은 투여 가능한 약제의 독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료지침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암종에서 진료지침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비뇨기암분과에서는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지침을 초판 발행한 데에 이어 현재는 3판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KCSG 비뇨기암분과가 오늘에 이르러 이와 같은 큰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묵묵히 헌신해 주신 많은 회원 여러분과 역대 위원장님들, 그리고 간사님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KCSG 비뇨기암분과와 함께 각자의 성장과 분과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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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준비하는 데이터센터
이수현 센터장 이미지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이수현이라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센터장

수많은 연구의 데이터가 모이는 곳
종양내과 의사들은 환자 진료와 더불어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제로 진행하는 연구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많은 지원과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 모집부터 등록, 데이터 수집·정리, 최종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데이터센터의 역할입니다. 안진석 회장님께서 센터장직을 제안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습니다. 그동안 KCSG와 데이터센터의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경험이 많았기에, 이제는 그 도움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년의 결실, 국제적 신뢰
올 한 해 센터장으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해외 스터디 그룹에서 저희 KCSG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큰 학회가 있을 때마다 빅 스터디 그룹에서 저와의 미팅을 원하고, 저희 조직의 현황과 연구 진행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률과 환자 관리, 데이터 관리 등의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에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덕분에 지난 20년간 KCSG 데이터센터가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실감하는 한 해였습니다. 동시에 임상시험 환경과 조직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이 명성을 지키기 어렵겠다는 위기의식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준, 새로운 준비
지금은 여러 측면에서 변화의 필요성이 분명히 읽히는 시점입니다. 먼저 과거에 비해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참여자의 권리와 안전 보장, IRB의 역할, 연구의 논리적 적합성 등 윤리적 측면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규제와 기준 안에서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도 함께 존재합니다. 더불어 코로나19와 의정사태를 거치며 임상연구 전반의 흐름이 다소 약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충족하고, 임상시험을 향한 동력을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규칙을 넘어 문화로
앞서 말씀드린 복합적인 흐름에 맞춰, 2026년에는 내부적으로 조직문화 혁신이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규칙과 관행을 넘어 수평적이고 적극적인 조직 문화가 필요한 것 같고, 이를 함께 논의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데이터센터를 맡은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조직이 안고 있는 어려움과 극복과제, 내려놓아야 할 것과 새롭게 갖추어야 할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조직문화 혁신은 연구 그 자체보다 조직원들에게 더 어려운 과제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에 모두가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끄는 것 또한 제 역할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 나가고자 합니다.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한 개인이 살아가며 이 일만큼은 꼭 해내야 한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이 있는데, 저에게는 이 일이 바로 그렇습니다. 여러 학회와 연구자 그룹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기에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이 변화를 겪는 이 시점에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똑같이 느꼈던 어려움이기에 해결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KCSG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선생님들의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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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의 장을 열어가는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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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오도연이라고 합니다.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신의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열의
KCSG 교육위원회는 회원님들께 지금 가장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최근 연구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무엇을 배우고 습득해야 하는지 안내하고 가장 최신의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리는데요. 매년 2월에 있는 Annual Meeting부터 6, 7월에 있는 Methodology Workshop, 일 년에 두 차례 열리는 Oncology Academy 등 교육 대상과 분야, 필요에 맞춰 암과 관련된 지식을 최대한 잘 습득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교육위원회 목적입니다. 당연히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교육위원님들과 열의를 다해 고민하고 기획하며 회원님들께 다가가고 있습니다.
연구의 길을 여는 친절한 안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중 저희가 제일 성심성의껏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Methodology Workshop입니다. 젊은 연구자 선생님들이나 이제 막 스텝이 되신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위한 첫 단계를 돕는 프로그램인데요. 연구자로서 어떻게 출발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도록 KCSG가 하나의 장을 열어드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안에서 선생님들은 직접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가설을 세우며 피드백을 통해 하나의 연구를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매해 젊은 선생님들께서 연구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동시에 보다 전문적으로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도록 논의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육위원회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다시 현장으로, 교육 이상의 가치
최근 몇 년간은 교육 현장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고심해서 만든 좋은 프로그램들을 더 많은 선생님들께서 보고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아쉬움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서 점점 더 많은 분들과 현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은 단순한 학문적 교류 이외에도 관계적 네트워킹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 시간이 서로에게 귀중하게 자리 잡기를 희망하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긴밀한 협업이 자라나는 교육
종양내과 의사는 암 환자 케어의 중심에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 치료는 결코 한 명의 의사만으로 완성될 수 있는 과정이 아니며 다양한 직역의 선생님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고, 이를 종합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죠. 그렇기에 앞으로 교육위원회 차원에서도 각 직역의 역할과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협업의 구조를 교육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진료 현장에서 보다 유기적인 소통과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함께 만들어 온 한 해
올해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이 하나하나 다 떠오릅니다. 교육위원님들과 함께 안건을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준비했던 과정이 선명하게 기억나고, 그만큼 큰 애정과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위원님들 한 분 한 분은 분야와 연배, 병원 위치 등을 고려해 제가 직접 함께해 주시기를 요청드렸는데요. 그 부탁에 기꺼이 응해 주신 교육위원님들께서 지금도 정말 많은 시간을 이 교육위원회 활동에 할애해 주고 계십니다. 위원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위원장 혼자서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 덕분에 올 한 해 동안도 많은 분들께서 교육의 기회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고,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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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료 지침을 바꿔 놓은 임상연구: KCSG BR15-10
박연희 교수, 임석아 교수 이미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입니다.

KCSG BR15-10 교신저자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필요를 읽다
이전까지는 유방암이 주로 폐경 후 여성에게 생긴다고 여겨져 폐경 전 환자 치료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종일 외래를 보다보면 환자들 중 약 60퍼센트가 폐경 전 젊은 여성들이었고, 이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해야겠다는 생각을 옆에 계신 박연희 교수님과 꾸준히 공유해 왔습니다.
연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대조군으로는 흔히 쓰이는 캡사이타빈을, 시험군으로는 팔보시클립·엑스메스탄·루프롤리드의 삼제 요법을 비교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평가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최근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작년 ASCO에서 발표했고, 그 내용이 Lancet Oncology에 출간되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암정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진료 가이드
본래 FDA에 의해서 그 전까지는 팔보시클립을 호르몬요법과 같이 사용할 때 폐경 전 승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YOUNG-PEARL 연구 데이터가 폐정 전 환자의 경우까지 확장 승인하는 첫 번째 연구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임상 진료 지침을 바꾸는 연구가 되어서 의미가 더욱 더 깊습니다.
과거에는 폐경 전 환자가 유방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하면 당연히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YOUNG-PEARL 연구를 통해 표적치료제를 활용한 1차·2차 치료가 가능해졌고, 이렇게 환자에게 접근 가능한 치료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게 저희가 임상시험을 하는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5년의 여정 끝에서 만난 순간
KCSG 유방암 분과라는 큰 조직 안에서 5년간 연구를 팔로업해 IIT로 장기 추적 데이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임상연구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고요. 물론 중간에 약 공급 중단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참 많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구가 긴 시간 달려올 수 있었던 데에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박연희 선생님께서 ASCO에서 발표하실 때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선생님들께서 끝까지 남아 계셨던 게 인상 깊은데, 저는 발표하시는 동안 이런 순간이 오는구나 하는 감격에 계속 울었던 것 같습니다.(웃음)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했던
저희는 매달 분과 회의에서 진행 중인 연구나 새로운 제안들을 자유롭게 나누는데요. 사실 그 자리에서 많이 배웁니다. 유방암 분과가 되게 돈독하거든요. 모두가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그 안에서 진정어린 피드백을 주고받는데 이번 연구도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해 주신 유방암 분과 선생님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저희가 이처럼 다양하게 협업하고 시도할 수 있는 커다란 울타리와 집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 울타리 안에서 여러 분과 선생님과 협업하고, 젊은 선생님들이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화된 도구로 잘 표현해 주면서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환자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 논문을 revision 하여 재완성 하기까지 문장 하나 하나를 위하여 여러 참고 문헌의 데이터를 재해석하고, 빛나게 완성해 주신 제1저자 안희경 교수님과 연구 기간 중 암정복 연구의 책임연구자로 저희 모두를 이끌어 주신 정경해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의과학자의 길, 그 길을 이어갈 사람들
암 치료 가이드라인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완치가 쉽지 않아 지금도 많은 환자들이 이 병으로 생명을 잃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양내과 전문의를 의과학자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진료하면서 동시에 환자를 통해 연구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이 분야의 큰 매력이라고 느낍니다. 앞으로이 연구의 분야가 더 확장되고, 더 많은 분들이 이 길에 함께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의사와 과학자 사이의 틈을 줄이기 위한 융합적 R&D 지원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고, 더하여 열정 있는 젊은 종양내과 의사를 키워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늘 있습니다. 뜻을 같이 할 젊은 선생님과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암 진료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재정보고

KCSG는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포함해, 회원들의 암 연구활동을 위해 조성된 운영비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회계연도는 매년 1월 1일 시작해 12월 31일에 종료되고, 회계결산은 다음해 3월 완료됩니다.
이번 연례보고서에는 2024년도 1월 1일부터 2024년도 12월 31일까지의 재정보고를 포함합니다.

  • 수입

    수입 총합계 그래프 이미지 수입 총합계 그래프 이미지

    2024 회계연도의 총 수입은 71억 2955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4. 42% 감소한 수치입니다. 총 수입의 구성은 임상시험 지원사업이 82%, 기술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6.7%, 제도 및 정책연구 6.3%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 홍보사업 1.6%, 기타 수익1.4%, 기부금 0.9%,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사업 0.7%, 회비 0.4%를 차지했습니다.

  • 지출

    지출 총합계 그래프 이미지 지출 총합계 그래프 이미지

    2024 회계연도 총 지출은 67억 3364만 원으로, 전년대비 18.71% 감소한 수치입니다. 총 지출 금액의 64.9%는 임상시험 지원사업에, 12.5%는 운영비, 8.9%는 인건비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외 임상시험 관 련 제도 및 정책연구 6.0%, 기술.정보교류 및 협력사 업 5.7%, 홍보사업 1.6%,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사업 0.4%를 사용하고, 모금비용으로는 0.02%를 사용하 였습니다. 앞으로도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예산 집행을 위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기부안내

기부금 현황

연도별
(428,375,000원, 기간: 2018.03~2025.12)
기부주체별
기부목적별

2025 기부자 명단

개인
이경희·강정훈·고수진강정훈구동회김영생김이든
김일환김지현김화린안진석오상철이현우
전혜연정경해최진혁허수진홍문기
법인
보령(주)스탠리컨설팅
에이치케이이노엔유한양행

"KCSG와 함께,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열어가주세요"

Our Goal

임상연구는 엄격한 법적 규제안에서 연구 수행을 위한 인프라와 다분야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과학적, 통합 프로세스입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하게 진행되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합니다.

우리의 연구가 바꿀 미래

  • 1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치료가 쇄신될 것입니다.

  • 2

    유전자 치료, 면역 치료, 암 백신 등 새로운 시도들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 3

    암환자 평균 생존 기간이 연장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