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G Annual Meeting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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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윤규
2019년 KCSG 첫 annual meeting이 2019년 2월 9일 서울 용산의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프로그램은 ‘session 1. 미래지향적 임상연구 플랫폼’ 이라는 토픽으로 IBM Korea의 심정호 선생님께서 Watson Health에 대해서 말씀해주셨고, 헤링스의 남병호 대표께서 AI와 Blockchain, 아주의대 유승찬 교수님께서 임상에서 실제 사용하는 Real world data를 통한 연구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다. IBM Watson Health는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Watson Oncology 같은 AI기반 임상결정 tool 부터 향후 임상연구의 흐름까지 예측해 줄 수 있는 전반적인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었다. IBM watson에 대한 강의는 매번 들을 때마다 어떤 새로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 듣고 나면 개인적으로는 알맹이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아주 민감하거나 핵심정보에 대한 내용은 빼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헤링스의 남병호 대표님의 AI 강의의 핵심은 결국 AI도 일종의 잘 포장된 통계 방법의 일환이라는 점이 였다. Machine learning의 알고리즘에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logistic regression 등의 통계 방법이 중요한 부분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렇다면 통계를 ‘어느정도’는 알아야 대화가 가능한 종양학 분야에서 곧 Machine learning 정도는 돌릴 줄 알아야 대화가 통하는 세상이 곧 오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상상을 해볼수 있었다. 아마도 내가 은퇴하기 전에 그러한 세상이 분명 올 것 같다. ![]() Presidential symposium은 이제는 법인이 된 KCSG를 반영하듯 의결 정족수부터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이번에 개편된 KCSG 홈페이지에 대한 특징을 손주혁 홍보위원장님께서 발표해 주셨다. 우리가 매년 유행에 따라 새 옷을 사 입는 것처럼, KCSG 홈페이지도 이제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을 때가 된 것이다. 이제는 임상연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한 만큼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 오후 session에서는 Clinical Trials beyond KCSG라는 주제로 현재 다양한 국제 연구 그룹과 collaboration을 하고 있는 유방암분과, 간담췌암분과, 두경부식도암분과의 연구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도 쉽지 않을 텐데 국제적 연구 그룹과의 협업은 더욱 더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되는 부분. 하지만 그렇다고 세계적인 임상연구 그룹을 목표로 하는 KCSG가 물러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초석이 되어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가 다른 연구 그룹이 같이 연구를 하고자 하는 글로벌 리딩 연구자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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