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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er Res Treat. 2025 Apr;57(2):362-368.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6-08-03
- 조회수 8
Association between Tumor Size at theTime of Disease Progression and Survival Outcomes
저널: Cancer Res Treat. 2025Apr;57(2):362-368.
제1저자 맹치훈 (경희대병원)
Q. 연구의 배경은?
항암치료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RECIST 1.1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종양이 진행성 질환(PD)으로 판정되면 현재 치료의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다음 치료로 변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PD로 평가되더라도 종양 크기가 치료 전보다 여전히 작은 환자와 크게 증가한 환자가 함께 존재합니다. 이에 본 연구는 동일한 PD 환자라도 진행 시점의 종양 크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이를 데이터로 확인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계획되었습니다.
Q. 연구의 목적은?
본 연구는 암 환자에서 질병이 진행(PD)한 시점의 종양 크기와 치료중 가장 많이 감소한 종양 크기(Depth of Response, DOR)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RECIST 평가만으로는확인하기 어려운 예후 정보를 제시하고, PD 이후의 질병의 진행과 예후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Q. 연구 방법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에서 수행한 6건의 전향적 임상시험에 참여한 194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통합분석하였으며, 이 중 PD가 확인된 1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진행 시점의 종양 크기를 치료 전과 비교하여 같은 PD이더라도 경도 진행(Mild PD)과 중증 진행(Significant PD)으로 구분하고,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을비교했습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정도(DOR)와 생존과의 연관성도 함께 분석했습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가 수행한 6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자료를 통합한 탐색적 사후분석입니다. 총 318명 중 측정 가능한 표적병변과 치료 후 종양 크기 추적 자료가 있는 194명이 분석 가능했고, 이 가운데 PD가 확인된 130명에서 진행 시점의 표적병변 크기와 전체생존기간(OS)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PD 시 종양 크기는 치료 전 베이스라인의 계측병변 대비 변화율을 기준으로 mild PD와 significant PD로 구분했으며, 1) OS를 가장 잘 구분하는 통계적 절단값과(≤ -35.48% vs.> -35.48%). 2) 직관적, 임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치료 전 크기(0%) 기준을 각각 적용했습니다. 0% 기준이란 다시 말해, PD가 확인된 시점에서 계측병변의 합이 베이스라인(항암치료 시작 직전)의 크기 이하이거나(≤ 0%) 그보다 큰 경우로(> 0%) 나누어 이 두 그룹의 생존을 비교 분석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DOR 분석은 전체 194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여 DOR 사분위 및 중앙값에 따른 OS와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비교했습니다.
Q. 연구 결과는?
PD가 확인된 130명에서 통계적으로 도출된 절단값은 치료 전 대비 -35.48%였습니다. PD시에도 종양 크기가 치료 전보다 35.48% 이상 감소한 상태로 유지된 mild PD군(n=30)은significant PD군(n=100)보다 중앙 OS가 25.8개월 대 12.8개월로 길었습니다(Figure 1A. HR 0.47, 95% CI 0.266-0.843; p=0.009). 치료 전 베이스라인종양 크기를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즉,PD 시 표적병변의 합이 치료 전 크기 이하인 군(n=73)은 치료 전보다 커진 군(n=57)보다 중앙 OS가 17.1개월 대 11.8개월로 길었습니다(Figure 1B. HR 0.60,95% CI 0.392-0.932; p=0.021). 성별, 연령, 임상시험 종류를 보정한 분석에서도 사망 위험은 더 낮았습니다(adjustedHR 0.45, 95% CI 0.276-0.741; p=0.002).
또한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많이 감소할수록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이 모두 향상되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PD 여부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보다, 진행 시점의 종양 크기와 종양 감소 정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연구의 핵심은 RECIST상 PD라는 하나의 범주 안에도 상당한 예후 이질성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서로 다른 암종과 치료가 포함된 탐색적 통합분석이므로, 이 결과만으로 PD 이후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거나 종양 크기 감소 자체가 생존을 연장한다고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향후에는 암종별 전향적 검증과 함께 종양 성장속도, 새로운 병변의 발생, 비표적 병변의 진행 및 후속 치료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KCSG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활용한 이차연구가 개별 임상시험의주목적을 넘어 실제 진료에서 생기는 질문에 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KCSG기획위원회에서는 여러 참여기관과 선생님들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중하게 모아주신 값진 데이터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이번에 이를 2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본래 목적했던 임상시험의 결과 도출 이후 이 데이터가 그냥 보관만 되어있기에는 아깝습니다. 의욕 있는 연구자선생님들께서 새로운 hypothesis generating idea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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