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연구가 활발한 선진국에는 암 분야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조직이 존재하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조직이 전무할 때 혜안을 가진 종양내과 선배의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1998년 KCSG를 만들어, 이제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암 연구회로 성장해서 해외 유수의 연구단체와 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대 정태준, 조경삼 회장님에 이어서, 박희숙, 이정신, 방영주, 정현철, 김열홍, 강윤구 회장님과 전임 강진형 회장님께서 질적, 양적으로 훌륭하게 성장시킨 KCSG의 신임회장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후 KCSG를 더욱 발전시키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학문적 성취를 얻어야 하는 무한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저희 KCSG 설립목적에 맞게 국내외 다기관 암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임상시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민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종양내과의사 전체가 참여하는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KCSG의 위상을 높이고, 암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임상연구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연구비 지원이 현실적으로 충족돼야 합니다. KCSG는 그동안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국가 지원 없이 연구조직을 이끌어왔지만, 우리의 암 연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원과 더불어 규모가 큰 국내외 주요 임상연구들을 수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익적 연구와 국내외 제약사들의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해야 합니다. 동시에 세계적인 암 연구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인류를 암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KCSG와 함께해 주신 회원들과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CSG를 통해 우리나라 종양내과 의사들의 연구가 세계적인 연구데이터로 각광받고 국내 제약업계 발전과 암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해 국가 명성 또한 높이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우리 모두 KCSG가 더욱 발전하도록 같이 동참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