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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s Q&A] ICH E6(R3) 시대에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의 품질 문화(Quality Culture)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5-12-12
  •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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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G QA Committee는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질문이나 고민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ICH E6(R3) 시대에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의 품질 문화(Quality Culture)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Initiated Trial, IIT)은 연구자가 직접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동시에 의뢰자 (sponsor)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과학적 타당성과 participant 안전, 규제준수 그리고 품질 관리라는 여러 책임과 리스크가 공존합니다.

2025년도 1월에 개정된 ICH E6(R3) 가이드라인은 임상시험 전 주기에서 “Risk-proportionate Approach”과 “Quality by Design” 개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점은,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이라고 해서 규제 요건이 의뢰자주도 임상시험과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환경에서는 예산, 인력, 인프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핵심 품질 요소(Critical to Quality Factor)에 우선 집중하여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조적 접근을 제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절차와 문서에 동일한 수준으로 리소스를 투입하는 대신, participant의 안전과 데이터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품질 요소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Quality by Design & Risk Proportionality (Principal 6 & 7)

ICH E6(R3)의 Principal 6, 7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임상시험의 품질은 설계와 운영 단계에서부터 내제화해야 합니다.
  • 핵심 품질요소(participant보호, 결과의 신뢰성과 해석 등)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에 집중합니다. 
  • 임상시험의 운영방식과 관리 절차는 participant에게 미치는 리스크와 수집되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비례하여 효율적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불필요한 부담 (과도한 복잡성, 불필요한 자료 수집 등)은 피해야 합니다.
  • 핵심 품질요소 관련 리스크는 사전에 관리하고, 진행 중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하면 즉시 조정해야 합니다.
  • 모든 절차는 실행 가능하고 단순하며, 시험 목표 달성에 부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을 동일하게 관리할 필요는 없으며,
  • participant 안전 또는 데이터 신뢰성에 큰 영향을 주는 절차를 엄격히 관리합니다.
  • 리스크가 낮은 절차-> 과도한 절차와 문서 부담을 줄여 효율성 확보합니다.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환경에서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핵심 요소에 집중할 수 있는 Risk-Proportionate Approach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2.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에서 Risk-proportionate Approach가 중요한 이유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에서는 흔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 연구자가 의뢰자와 시험책임자(PI)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여, 품질 시스템이 제약회사 주도의 임상시험만큼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 제약회사 주도의 임상시험에 비해 인력, 예산, 시스템이 제한적입니다.
  • 따라서 모든 리스크에 동일하게 대응하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고, 자원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ICH E6(R3)의 Risk-proportionate Approach는 연구자주도 임상시험환경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실행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 Participant 안전과 주요 평가변수의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과정(Critical Process)에 자원을 집중
  • 예: Participant 적격성 확인, SAE(중대한 이상반응) 보고 등은 participant 안전과 데이터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리스크 요소로 우선 집중 관리



3. Risk-Proportionate Quality Management 적용의 실무적 접근
Risk-Proportionate Quality Management는 모든 IIT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단일 절차가 아니라, 과제별 상황과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될 수 있습니다. 개괄적으로 다음과 같은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Critical to Quality Factors 정의 및 우선순위 설정
    - 시험 시작 단계에서 participant 안전과 1차 평가변수 데이터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식별하고, 리스크 등급화(예: 낮음/중간/높음)를 수행
    - 이를 기반으로 핵심 자원에 자원 집중 가능
  • Monitoring Plan 수립 시 ‘비례적’ 접근 반영
    - 리스크가 ‘높음’으로 평가된 요소(예: 적격성, SAE 보고)에 자원 집중
    - 불필요한 절차 최소화, 핵심 리스크 확인과 대응 우선 
  • 데이터 모니터링의 효율화 - Centralized Monitoring 활용
    - 100% SDV 보다 핵심 데이터(SAE, 1차 평가변수) 중심 모니터링으로 효율화
    - Site 별 데이터 이상 징후를 중앙에서 감지하고, 필요 시 targeted remote SDV 수행
  • Protocol Deviation(PD)의 Risk 기반 분류
    - Critical Deviation(예: 제외기준 위반, 과량투여)과 Non-Critical Deviation(예: Visit window 초과) 구분
    - Participant 안전과 데이터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는 PD에 우선 대응
  • 지속적 리뷰 및 개선 진행
    - 시험 중 리스크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리스크 변화 시, 해당 리스크 관련 절차 및 문서를 수정하여 즉각 반영



4. 결론

GCP R3은 단순히 규정 항목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임상시험 품질 관리의 패러다임 변경으로 보입니다. 물론, 연구자 주도 임상과 의뢰자 주도 임상의 규제 요건은 동일하므로 규제 요건을 생략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며, 핵심 요소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구조적 접근을 제안 드리는 것입니다.

 Risk-Proportionate Quality Management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 가장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site에서의 즉각적인 데이터 입력과 협조입니다. 시험 계획 단계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site 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Risk-Proportionate 접근은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험 전반에 걸친 site와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실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끝으로 본 뉴스레터는 ICH E6(R3)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안내 드립니다. 실질적인 업무 수행 시, 반드시 기관 SOP 및 규제기관의 최신 지침을 함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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