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초대의 글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 다학제적 접근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폐암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과거 10여년간 생존율에 발전이 없었던 두경부암 치료에도 뚜렸한 생존기간 향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Consensus Conference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가 기존 다학제적 접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번 Consensus Conference는 두경부식도암분과와 폐암분과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와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두경부식도암]

식도암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입니다. 국소진행성 식도암의 경우 수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의 효율적인 병용 요법을 통하여 생존율의 향상을 꾀하고는 있지만, 아직 불량한 예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이미 폐암, 흑색종, 방광암 등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여 주어 실제 임상 치료영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Consensus conference에서는 국소진행성 식도암의 치료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향후 역할에 관하여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두경부암의 치료는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위치나 발병원인에 따라 서로 이질적이기 때문에 간결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발생률로 보면 드문 암종이기에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의사간의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특히, 이미 1차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전이로 표준치료 지침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 다학제적 지혜가 절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Consensus conference에서는 구제 요법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의 역할과 함께,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음성장애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페암]

폐암의 치료에서 면역관문억제제는 이미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1차 표준 치료제로 허가가 되어서 실제 진료에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환자에서 효과가 한정이 되어있으므로 이러한 제한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안과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이후 내성에 대한 극복 방안에 대한 치료전략수립이 폐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매우 중요한 이슈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번 consensus conference 에서는 1차 치료에서 항암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합하는 요법에 대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실패 후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하여 면역관문억제제 내성 기전에 대하여 논의하여 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을 리뷰하고 분과 차원의 새로운 임상시험 제안을 해보고자 합니다.

두경부식도암분과위원장 조병철, 폐암분과위원장 안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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