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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G Member Interview] 신규 임상시험: KCSG RC22-26, 윤탁 교수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6-10-07
- 조회수 28
- 연구번호: KCSG RC22-26
- 책임연구자: 윤탁(국립암센터)
1. 이번에 시작하신 임상시험의 주요 목적과 연구 디자인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부조직 육종암에 대해 수술, 방사선치료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보조 항암치료입니다. 육종은 뼈에서 생기는 육종과 연부조직육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뼈에서 생기는 유잉육종과 골육종은 이미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 및 보조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인정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조직학적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연부조직육종은 항암화학요법의 감수성이 다르고 환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잘 디자인된 임상연구가 없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3기이면서 병변의 크기가 10cm 이상으로 큰 경우,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항암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대규모의 임상연구에서 항암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즉,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은 모든 육종암 환자에게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는 재발의 고위험군인 육종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정도이며 재발 고위험군의 경우에 대개 수술 후 4~6회(주기) 정도 시행합니다. 1주기는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사지와 몸통에 생긴 2기, 3기 연부조직육종의 치료 과정에서 시행하는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많은 논문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고위험 연부조직육종에서 보조 항암치료는 표준 치료가 아니지만, 치료의 한 가지 방법으로는 생각해볼 수 있어 환자와 논의가 필요합니다(병기 IA와 IB의 경우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다른 고형암과는 달리 연부조직 육종암의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의 효과는 아직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병원마다, 주치의마다 항암치료를 하는 전략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연부조직 육종암에 대한 보조 항암치료에 대한 임상연구가 대부분 실패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항암치료를 안 하는 외국에서 시행된 수술 후 관찰군과 보조 항암요법군에 대한 각각의 3상 연구는 모두 실패하였고, 2008년에 보고된 메타분석에서는 18개의 임상연구에 등재된 1953명의 환자를 분석하였으며 국소재발, 원격전이, 생존기간에서 의미 있는 연장이 관찰되어 보조항암치료의 효과를 보여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2012년 Lancet Oncology(국제학술지)에 개재된 EORTC(European Organis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유럽다국적 암 연구기관) 연구에 따르면 1995-2003년 동안 등재된 연부조직 육종암 351명의 환자에서 한 군은 항암치료를 하지 않았고, 한 군은 항암치료군으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포스파마이드(ifosfamide) 병합요법을 5주기 시행하였고 결과는 놀랍게도 양 군 간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3기로 진단받은 육종암에서 항암치료의 효과가 있는 지를 검증하는 것이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입니다.
2. 임상시험을 준비·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었던 경험과 도전적이었던 순간은 무엇이었는지 공유 부탁 드립니다.
육종암은 신약개발의 무덤이라고 할 만큼 종양내과 입장에서 보면 매력이 떨어지는 암이지만, 그 만큼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 암종입니다.
전이성 육종암에서 신약개발이 잘 안 되다 보니 보조항암연구에서도 신약을 사용하기가 어려워 환자들 입장에서는 참여하기가 어려운 구조이고,
실제 많은 환자들이 참여하기를 꺼려해서 환자등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본 임상시험에서 사용되는 독소루비신과 아이포스파마이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암에 대한 표준 치료 중 하나입니다.
독소루비신과 아이포스파마이드는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적 효과를 보였으며, 연부조직 육종암에서도 승인되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약제입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된 약이라서 신약개발 측면에서 보면 메리트가 없는 거죠.
3. 이번 임상시험이 환자 치료 및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수술/방사선치료 후 3기 육종암에서 보조 항암치료의 역할을 규명하는 국내 최초의 연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4. 연구자로서 향후 KCSG 내에서 도전하고 싶은 연구 주제나 비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여러 희귀암을 대상으로 많은 임상연구(IIT)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는 KCSG 희귀암분과 모든 분들이 같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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